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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의학과]코로나 시대의 스트레스 극복하기
작성자관리자 작성일2021-03-15 10:38:44 조회수6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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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명이소진

1.‘코로나 블루?

연일 코로나19 감염 확진자가 급속히 늘어나면서 불확실한 위험성에 대한 걱정 때문에 우리의 일상생활이 위축되고, 불안한 마음이 점점 커져가고 있습니다. ‘코로나 블루는 코로나19 상황 이후 감염에 대한 불안과 무거운 사회 분위기 때문에 겪는 우울감 또는 불안감을 의미합니다.

 

 

2. 원인과 증상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서 전국의 만 20세부터 65세까지의 성인 남녀 1,031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조사에서 전체의 40.7%코로나 블루를 경험했다고 응답했습니다. 이들 중 32.1%외출 및 모임 자제로 인한 사회적 고립감을 원인으로 선택했고, 30.7%감염 확산에 따른 건강 염려’, 14.0%취업 및 일자리 유지의 어려움’, 13.3%신체활동 부족으로 인한 체중 증가코로나 블루의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외국의 경우도 다르지 않습니다. 중국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하여 1,172명의 일반 인구를 대상으로 시행한 연구에서 우울(33.02%), 불면(24.66%), 신체화(7.59%)를 경험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신체화란 정서적인 고통이나 다른 여러 감정들을 신체적 증상으로 바꾸고 내적인 것인 아닌 신체적인 염려에 집중하는 것을 뜻합니다. 불안을 경험하고 있는 참가자들의 19.38%에서 신체화를 보고한 것으로 보아, 코로나19와 관련된 불안을 신체화를 통해 정신내적으로 처리하려고 시도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신체화와 더불어 불안을 경험하고 있는 사람들은 실제로 신체 질환의 병력이 많았고, 불면도 많이 경험하고 있었습니다. 신체화와 불안을 동시에 경험하고 있는 사람들과 연관된 인자는 불안도가 높은 것, 나이가 많은 것, 불면이 심한 것이었습니다. 이와 연관된 요인을 조절해서 낮추려는 시도가 필요합니다. 이 연구의 결과를 볼 때 불면을 조절하고, 불안을 낮추는 것이 코로나19와 관련된 신체화 현상을 줄이는 것에 유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3. 예방 및 극복방법

정신적 혹은 실제의 외상 및 심한 스트레스를 경험한 뒤 이것에서 빠져나오는 능력을 회복력이라고 부릅니다. 세계적인 유행병의 상황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좋은 회복력을 갖고 힘든 시기를 잘 이겨내는 것입니다. 회복력을 증진할 수 있는 요인으로는 신경생물학적 요인, 인지·행동적 요인, 정서조절, 사회적 요인, 신체적 건강을 들 수 있습니다.

예방 요인들 중 개인이 시행하기에 가장 손쉬운 것은 신체적 건강 요인입니다. 좋은 영양 상태를 유지하고, 건강한 신체적 상태를 유지하며, 건강한 수면 습관을 가지는 것이 이것에 해당됩니다. 진주 지역의 성인 1,094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연구에서 회복력과 관련된 흥미로운 요인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회복력 증진과 관련된 요인으로 나이가 많을수록, 우울과 불안의 정도가 적을수록, 수면의 질이 좋을수록 회복력이 좋다는 것은 새로울 것이 없었는데, 아침형일수록 회복력이 좋다는 것은 의외의 결과였습니다.

아침형, 저녁형과 같은 일주기 리듬은 개인의 특성으로 어떤 것이 더 좋다고 말하기는 어렵고, 각각의 특성이 있습니다. 회복력의 경우, 저녁형보다는 아침형일수록 좋았고, 이 연구에서 아침형과 연관된 행동을 찾았을 때, 주중과 주말의 기상 시각 차이가 적을수록, 총 수면시간이 길수록, 10-15시 사이의 햇볕 노출 시간이 길수록 아침형의 경향이 높았습니다. 이 중 낮 동안 햇볕 노출 시간이 긴 것은 회복력이 좋은 것과 직접 연관되었습니다.

코로나19에 대항하기 위한 신체적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어떤 영양소를 섭취하는 것이 좋을까? 지난해 9월에 출판된 한 연구에서는 오메가-3(omega-3 polyunsaturated fatty acids; n-3 PUFAs)를 추천하고 있습니다. 이 물질은 이미 우울증과 주산기 우울증, 소아의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치매에서의 결핍이 보고된 바 있습니다. 또한 우울증과 주산기 우울증,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불안 장애, 경도 인지 장애에서의 효과도 보고된 바 있습니다. 이 연구에서는 코로나19 이전에 이미 우울증을 경험한 사람들이라면 재발을 막기 위해서, 또한 코로나19와 연관된 우울이나 불안을 예방하기 위해서 오메가-3를 복용할 것을 권고합니다. 또한 건강하고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면역력을 증진시킬 수 있음을 저자들은 강조하고 있습니다.

외상은 그것이 정신적인 것이든, 신체적인 것이든 우리에게 상처만 남기는 것이 아니라, 정신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합니다. 이렇듯 외상 사건 후 긍정적인 심리 변화와 성장에 도달하는 것을 외상 후 성장이라고 하는데, 영성은 외상 후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영성과 건강한 생활의 균형 속에서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감염병 대유행의 상황을 극복할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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